장애인 노동자는 어디서 어떻게 구제받나

작성일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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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노동자는 어디서 어떻게 구제받나
배용진 기자  |  cowalk1004@daum.net

 

 
 

A 씨는 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약 2년 뒤 그가 돌아오자 회사는 그에게 전과 다른 업무를 맡겼다. 장애가 생긴 그가 하기에 더 알맞다고 판단한 일이었다. 회사의 판단과는 달리 A 씨는 장애로 그 일을 하기 어려웠다. 몇 개월을 참다가 애로 사항을 말했다. “‘정상적인 사람’이 필요하지 장애인은 필요하지 않다”라는 답을 들었다. 다시 몇 개월이 흐른 뒤 어려움을 토로하자 선택지 하나를 받았다. 사고 이전 업무로 복귀하는 것이었다.

 

장애로 할 수 없는 일을 맡지 않은 대신, ‘할 수 있는 업무’ 상당수는 그가 해야 했다. 동료 보다 객관적으로 일이 많았다. 업무량 조정을 요청했고, 거절당했다. 회사 시스템상 조정이 쉽지 않았다. 수년에 걸쳐 몇 차례 같은 요청을 했지만 회사는 시스템을 바꿀 생각을 하지 못했거나 하지 않았다. 다른 직무에 공석이 생기자 이번엔 직무 변경을 신청했다. 자격은 충분했고 사정도 다시 한번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요청과 거절을 반복하는 사이 상급자에게는 미운털이 박혔고, 동료들은 등을 돌렸다. 회사에서 그는 분란을 일으키는 존재, 자신들의 일을 늘게 할 수도 있는 존재였다.

 

B 씨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로 입사했다. 주 업무는 웹디자인이었다. 타 부서 디자이너가 경력을 인정받아 호봉에 반영된 사실을 알고, 자신의 경력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회사는 세 차례 전보를 보내면서 그에게 웹디자인과 관계없는 일을 맡겼다. 장애로 타자를 치기 어려운 B 씨는 할당량을 잘 채우지 못했다. 동료는 “출근한 보람은 있어야 하지 않냐”라고 비아냥댔다. 문제 제기 끝에 전보된 팀 내에서 웹디자인 업무를 일부 하게 됐지만, 동료들은 여전히 타자 치는 일을 강요하며 그를 따돌린다.

 

내용전부보기: http://www.cowalk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32

원문출처: 함께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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