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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운동에서 자기결정권과 의존은 반대 개념일까?

작성일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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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운동에서 자기결정권과 의존은 반대 개념일까?

 

조미경 [숨]센터 소장, ‘IL운동에서의 자기결정권과 의존의 관계’ 강연
“‘서로 잘 의존하는’ 사회 만들어야 자기결정권 보장도 가능해”

19일 오후, 장애여성공감 교육장에서 조미경 [숨]센터 소장이 ‘IL운동에서의 자기결정권과 의존의 관계’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자립생활운동(아래 IL 운동)에서 말하는 자기결정권과 독립의 대치어로 쓰이는 의존의 개념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정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장애여성공감의 기획강좌 ‘자기결정권을 둘러싼 쟁점’ 세 번째 강의가 3월 19일 오후 7시 장애여성공감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IL 운동에서의 자기결정권과 의존의 관계’라는 주제로 조미경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 '숨' 소장이 IL 운동의 방향과 한계, 그리고 ‘독립’과 ‘의존’의 관계성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 

 

장애인을 둘러싼 환경과 IL 운동의 배경

 

조 소장은 “대부분의 비장애인에게 장애인을 어디서 만났는지 질문하면 보통 지하철 혹은 마트라고 대답한다”며 “그러나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직장에서 장애인과 함께 생활한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 없다는 대답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장애인이 일상에서 배제되는 원인으로 조 소장은 교육권 박탈, 장애인 수용시설, 낮은 이동권, 청각·시각장애인 등의 정보 접근권 부재와 발달장애인 배제 등을 꼽았다. 조 소장은 “‘장애인이 학교 못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동 못 하는 건 어쩔 수 없다’라는 인식이 장애인의 다양한 권리를 무력화시키는데, 이러한 인식은 장애인을 나와는 다른 존재로 여기는 타자화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자화에 따른 이동, 교육, 노동 등 일상에서 장애인을 배제하고 박탈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제도와 정책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것이 바로 IL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내용전부보기: http://beminor.com/detail.php?number=13238&thread=04r04

원문 출처: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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