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난 저의 새로운 인생, 어때요?
- 작성일
- 2018-11-09
- 첨부파일
한국에서 만난 저의 새로운 인생, 어때요?
누구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마리나 드렉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 cowalk1004@daum.net
취재하기 전 만나기로 한 인물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건, 신체적 장애를 가진 유럽 출신의 여성인데 한국에서 의류사업을 한다는 게 전부였다. 사전정보가 이렇게 없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오히려 모든 궁금증은 ‘왜?’라는 한 글자에 집중됐다. ‘왜 한국일까? 왜 여기서 사업을 할까? 왜 머나먼 타국으로 오겠다는 결정을 했을까?’ 그렇듯 미리 메모를 한 질문들은 모두 ‘왜?’라는 언급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의류사업이 아니라 패션모델이 더 어울리겠다 싶은 밝은 인상의 그와 마주앉았다. 초면인데도 이만큼 솔직하고 도전의식이 강한 사람과 함께했다는 건 아주 특별하고 의미 깊은 기억으로 남겨질 만했다. 독자 여러분께 색다른 인연을 전한다. 노르웨이에서 온마리나 드렉(Marina Drec, 한국명 리해) 씨를 소개한다.
있는 그대로 만나 보기
그와 함께한 시간을 정리하기 전에, 몇 가지만 전제로 미리 언급한다. 서문에는 ‘씨’라는 호칭을 썼지만, 본문에선 그의 이름 그대로 ‘마리나’라고 표현한다. 서양문화권에서 ‘미스터(Mister)’나 ‘미즈(Ms.)’를 붙이며 정중히 서로를 대하다가도 친해지면 성(姓)을 뺀 이름만으로 자연스럽게 부르듯, 독자 여러분과 그의 만남도 편안한 친구 관계처럼 연결 짓기 위함이다.
또 하나는 기사체나 표준어 법칙에 따르기보다는, 가급적 그의 표현과 발음 그대로 옮기고자 한다. 3년 동안 한국에서 익혔다는 그의 한국어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우리 곁에 사는 이방인의 시선을 확인하기엔 훨씬 적합한 표현법이 아닐까 싶어진다.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첫인사는 존칭으로 시작했지만, 마리나는 이후 모든 발언을 평어체로 얘기했다. 그게 무엇보다 반가운 대화 분위기로 이끌었기에, 본문을 왜 반말로 적어놓았냐고 오해하진 않으시기를 기대한다.
내용 보기: http://www.cowalk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324
원문 출처: 함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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