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7월 2일, 온손애 수어교실 열 세 번째 시간에는 병원을 주제로 복습하였습니다.

의사, 간호사, 고혈압, 당뇨병, 맹장염, 감기, 병원, 약 등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어를 배웠습니다.

수어소(수형, 수위, 수향, 수동, 비수지기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종강일에 발표할 노래도 연습해보았습니다.

동요를 목소리 내어 부르면 쉽지만, 수어로 표현하자니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손이 움직입니다.

16회기의 수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수어로 표현하거나, 그동안 배운 수어를 활용하여 노래를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동대문구수어통역센터 센터장님이 직접 참여 직원들의 얼굴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였답니다.

이마나 코가 예쁜 경우, 웃는 모습이 예쁜 경우, 머리 모양이 인상 깊은 경우 등 외적인 특징을 잡기도 하고, 큰 특징이 없다면 이름 지문자를 활용하여 얼굴 이름을 짓습니다. 얼굴이름은 농인들과 소통할 때 활용할 수 있고, 농인이 직접 지어주기 때문에 꼭 가지고 싶었는데, 이번 시간이 참 의미 있었습니다.